현지소식

[현지소식] 영국 셰필드대학교 경영학과 소개

2023.09.04

 

안녕하세요 University of Sheffield에서 Business Management 1학년을 전공하고 있는 UK23기 조예선입니다. 영국에서 대학교 수업을 시작한지도 벌써 두달이 넘어가고 어느덧 Coursework들이 마무리 되고, Chirstmas Vacation을 앞두고 있습니다. 저는 지난날동안 학교에 적응하면서 셰필드가 점점 더 좋아지고있는데요, 오늘은 전반적인 학교 수업들과 셰필드에 새로 생긴 학과 건물인 'The Wave'에 대해 소개하는 글을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영국 대학교의 시간표부터 설명을 드리자면, 학생이 직접 optional module를 하나 고르는 것 이외에는 core module과 같은 전공필수 과목을 포함해 학교에서 학기시간표를 짜줍니다. 그래서 한국처럼 시간표를 직접 만들 필요가 없는데요, 조금 신기한 점은, 한국의 대학교는 학기 시간표가 나오면 한학기 동안 그 시간표가 고정인것에 비해, 이곳은 매주 수업시간이 변동하고 가끔은 수업 한두시간 전에 수업이 취소 혹은 변경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지난주에는 월요일에 Tutorial이 없었는데, 이번주는 Tutorial이 두개나 생기고, 지지난주에는 9시 수업이 없었는데, 이번주는 3개나 있는 그런 식으로 시간표가 변동합니다. 그래서 학교에서 오는 메일과 개인 시간표를 매일 저녁, 아침 그리고 수업가기 전까지 꼼꼼히 확인하면서 학교를 다녀야합니다! 저도 처음에는 너무 귀찮고 적응이 안되었는데, 이제는 하나의 루틴이 되어버렸습니다ㅎㅎ 학과 수업은 크게 Lecture, Tutorial, Seminar, Workshop 그리고 이번에 새로 도입한 Enrichment라는 수업이 있습니다. 학과 건물과 함께 어떻게 수업이 진행되는지 천천히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셰필드는 City Campus로 도시 곳곳에 학과 건물이 숨어있습니다. 그래서 학과별로 주로 사용하는 학교 건물이 거의 지정되어있는 편 입니다! 저는 Business management를 공부하는 만큼, 학과 학생수가 많은 편에 속하는데요(한 학년에 500명 가량), 그래서 모든 수업을 The Wave라는 건물에서 진행합니다. The wave는 셰필드에서 대형 강의실을 위해 새로 지은 건물로 이번년에 완공되었고, 상당히 많은 수의 학생을 수용해서 아침에 많은 학생들이 The Wave를 가는 진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The Wave

 

Lecture theatre

 

이곳은 경영학과 1학년이 주로 Lecture를 듣는 The Wave - Lecture Theatre입니다. 사진으로 보면 강의실이 별로 안커보이는데, 500-600명의 상경계열 학과의 학생들이 이곳에서 한번에 수업을 듣습니다. 교수님들께 마이크는 필수이고, 피피티도 큰 스크린으로 4개를 띄워주는 정말 큰 강의실입니다. The Wave의 1층에는 이런 대형 강의실이 4-5개정도 있으며 대형과인 경영, 경제, 정치 관련 학과들이 주로 Lecture 수업을 듣습니다. 저희 과의 경우에는 Lecture와 Enrichment라는 수업을 이 강의실에서 주로 진행하는데요, Lecture는 저희가 일반적으로 아는 대학교의 강의로, 교수님께서 1-2시간 정도 수업을 진행하고 학과 학생들이 모두 같은 시간대에 수업을 듣습니다. 그밖에 Enrichment 수업은 이번에 새로 생긴 학과 진로 수업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주로 Student Union (SU)에서 어떤 활동을 최근에 진행하고 있는지, 그것에 어떻게 참여하는지, 그리고 개인 Tutor와의 미팅은 어떻게 잡는 것인지 등에 관련된 정보 전달을 위한 수업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The Wave는 총 4층으로, 1층에는 대형 강의실이 모여있고, 2층부터는 Computer room, Seminar Room, Workshop Room과 같은 소형 강의실로 30-40명 정도를 수용할 수 있는 작은 강의실들이 있습니다. 주로 Tutorial, Seminar, Workshop 수업과 같은 소규모로 진행되는 수업들을 이곳에서 듣습니다. 제가 다니고 있는 경영학과는 일주일에 Lecture가 총 3시간, 그 밖에 Tutorial과 Workshop, Seminar가 6-7시간 정도 차지합니다. 과목마다 Tutorial과 Workshop을 진행하는 방법은 많이 다르지만, 보통 Tutorial은 교수님 혹은 조교님과 함께 Lecture에서 배웠던 개념과 관련된 문제를 함께 풀고 해설을 진행하는 식으로 수업이 진행되고, Workshop같은 경우에는 배운 개념들을 실생활과 엮는 활동을 위주로 수업이 진행됩니다. 마지막으로 Seminar는 조별끼리 토론 활동 혹은 프레젠테이션 활동과 같은 실무적인 활동을 주로 진행합니다. 세개의 수업 모두 소형 강의실에서 조별끼리 수업을 듣는데요, 다양한 학생들이 섞여 있어서 학과 친구들을 사귀기에 정말 좋은 기회입니다!

 

tutorial을 진행하는 소형 강의실입니다! 주로 4-5명의 조원들과 함께 수업을 듣습니다. 

 

The Wave 건물은 셰필드의 건축학과 졸업생들이 학교와 함께 몇년동안 프로젝트를 진행해서 건축한 만큼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합니다. 셰필드의 건축학과는 매년 영국에서 손꼽히는 순위에 올라 있으며, 탄탄한 커리큘럼과 함께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셰필드의 대표 학과인데요, 실제로 건축학과의 수업이나 과제를 보면 왜 항상 영국에서 손꼽히는지에 대해서 알 것도 같습니다..! (1학년부터 수업과 과제, 필드트립까지 정말 쉴 틈이 없습니다..!) The Wave는 내외부 디자인이 정말 예쁜데요, 사진에서처럼 1층에서 2층을 올라가는 곳에는 큰 계단이 있어서 많은 학생들이 공강 시간에 주로 저곳에서 점심을 먹거나 과제를 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천장은 유리로 되어있어서 날씨가 좋은 날에는 예쁜 하늘을 실내에서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학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건물입니다! 실제로 이번년에 완공된 만큼, 모든 강의실이 정말 깔끔하고 최신 기기들로 가득합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대부분의 이과 계열 학과들은 The Wave보다는 랩실이 많이 있는 The Diamond, 혹은 Hicks빌딩이라는 셰필드의 도서관과 강의실을 주로 이용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학생들 사이에는 The Wave에서 수업을 듣는 학생들은 The Wave에서'만' 수업을 듣는다는 이야기를 하기도 합니다 ㅎㅎ 사실 이곳은 다른 학과 건물들과는 조금 멀리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어서 매번 학교를 가는것이 조금은 힘이 드는데요, 저도 기숙사와 이곳이 걸어서 20-30분 정도 소요되어서 가끔 아침 9시 수업이거나, 50분 수업을 듣기 위해 걸어서 왕복 1시간을 움직일때면 가끔 지치기도 합니다..ㅎㅎ

사실 셰필드에는 이밖에도 도서관들인 The Diamond, IC(Information Common), Western Bank Library가 있는데요, 각각의 매력을 지닌 세개의 도서관들도 나중에 기사로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렇게 학과 수업 종류와 함께 셰필드의 새로운 건물인 The Wave를 소개해드렸는데요, 셰필드에 재학하셨던 많은 리포터분들의 양질의 기사가 있었지만 이번년에 완공되어 수업이 진행되는 The Wave의 대한 소개는 처음인 것 같아, 두번째 기사의 토픽으로 선정하고 작성하였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번에 기사도 흥미로운 내용으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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