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원The University of Leeds
Management with Marketing NCUK 영국 학사진학과정 7기

노력한 만큼의 결과가 나오며, 이 노력은 분명 EAP instructors, 교수님들께서 알아주시고 인정해주시며 더 많은 관심과 도움을 주실 겁니다.

내세울 것 하나 없었던 2014년 25살, 그리고 2015년 현재 26살. 적지도 그리 많지도 않은 애매한 나이에 새로운 목표를 잡고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 NCUK 영국 학사진학과정 7기 Society & Politics 과에서 공부를 마친 이장원입니다.

지금 University of Manchester, University of Leeds, 그리고 Queen Mary, university of London에서 모두 Offer를 받고 최종결과를 기다리는 중입니다. 저는 수업진행과정보다도 이 NCUK 프로그램을 시작하기 전, 하는 동안 그리고 끝난 후 제가 어떻게 바뀌었고 무엇을 성취했으며, 느꼈는지 토대로 후기를 작성해보겠습니다.

그 전에 지난 9개월동안 아버지처럼 항상 신경 써주시며 많이 도와주신 Pure Math를 비롯한 여러 과목 교수님들과 지속적인 동기를 부여, 개인시간까지 포기해가시며 부족한 저의 영어 학업에 많은 도움을 주신 EAP 선생님들, 마지막으로 모든 IEN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25살 NCUK 프로그램을 하기 전까지의 제 자신을 묘사하자면 확고한 목표의식이 없는, 내세울 것 하나 없는 그냥 군대 전역한, 낮은 토플점수를 가진 일반 4년제대학교 남학생 이었습니다. 제가 원하는 대학교가 아니었기 때문에 학교에 정이 많이 있지도 않았을 뿐더러 공부에도 소홀하여 학사경고를 받기도 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좀 더 새로운 환경에서 공부하고 싶은 마음은 항상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한 섬유무역회사에서 인턴을 하는 도중 미국대학을 졸업하고 영국대학에서 석사를 준비하는 같은 부서에서 일을 하게 된 형의 한마디가 영국유학에 흥미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해주었고, 항상 미국 유학만 고집하시던 부모님께 미국과 영국대학의 장단점을 비교하며 왜 미국이 아닌 영국이여야 하는지 설명해드려 결국 허락을 받아냈습니다.

그리고 친구의 추천과 검색으로 NCUK 프로그램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NCUK 결정 이후 문제는 입학시험이었습니다. 영어보다도 모국어를 너무 사랑한 나머지 영어시험을 볼 때면 항상 강박증세가 나타나 좋은 점수를 받지 못했던 저는 입학시험에도 어김없이 불안한 마음에 집중하지 못하였고 점수가 좋지 못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시험을 보고 난 후, 과장님과 상담에서 영국유학의 절실함과 앞으로 공부에 임하는 진중함과 목표를 말씀드렸고, NCUK 7기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입학 후 저는 이 기회가 평생 다시는 주어지지 않을 마지막 기회라 생각하며 앞으로의 1년, 3년 그리고 5년 후의 구체적인 목표를 세웠습니다. 평생을 목표 없이 부모님이 원하는 삶을 살아 온 저는 영국유학을 가고 싶은 이 간절함이 제 자신을 점점 바꾸어 놓는 것을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그럼에도 한편으로는 겁도 많이 났습니다. NCUK 프로그램 시험 대부분이 객관식(Multiple choice)이 아닌 Essay로 작성해야 한다는 것, 그것도 한글이 아닌 영어로 장문을 써야 한다는 것에 너무 겁이 났습니다. 영어에 무지한 내가 과연 잘 할 수 있을까, 괜히 들어왔나 회의감, 상실감이 들기도 했었지만 겁보다는 저의 절실함이 더욱 컸기에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Essay 200자 쓰는 것도 저에겐 엄청난 도전이었습니다. 이런 저에게 NCUK 프로그램의 장점 중 하나인 절대평가는 한줄기의 빛이었습니다. 학생 한 명 한 명이 같은 목적지를 향해 가는 동반자가 될 수 있었고, 서로 많은 도움을 주고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영어를 잘하는 형, 동생, 친구들의 Feedback을 받으며 저의 잘못된 문장 구조를 올바르게 고치고 여러 가지 표현들을 배우며 짧은 기간에 영어실력을 많이 향상시킬 수 있었습니다.

또한 프로그램 처음부터 진행되는 자기소개서(Personal statement) 작성을 통해 지금까지의 저의 삶을 되돌아보며 반성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고 앞으로의 인생설계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자기소개서를 썼다 지우고 썼다 지우는 반복을 통해 영어작문도 늘 뿐더러 지속적인 고민을 하며 내가 원하는 삶이 무엇이고,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더 나아가 궁극적인 목표까지 생각하며 진지하게 미래를 내다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제가 NCUK 7기 Society and Politics 과 대표를 맡으면서 느낀 것은 영어실력과 영국 명문 대학교 진학이 꼭 비례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다시 말하자면 영어만 잘한다고 영국 명문대학교에 진학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처음 입학하면 영어를 잘하는 친구들도 많고 반대로 저와 같이 잘 못하는 친구들도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결과를 보면 몇몇 영어 잘한다고 자만에 빠진 친구들은 영어 실력은 조금 부족하더라도 열심히 노력한 친구들보다 좋은 성적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따라서 자만에 빠지지 말고, 잘하면 잘 하는 데로 열심히 하고, 부족한 사람들은 더 더욱 열심히 해야 합니다.

노력한 만큼의 결과가 나오며, 이 노력은 분명 EAP instructors, 교수님들께서 알아주시고 인정해주시며 더 많은 관심과 도움을 주실 겁니다. 작년 저와 같은 상황에 같은 고민을 하고 계신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모두 다 함께 성공해서 부모님 웃음 꽃 피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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